서울시교육청/뉴질랜드대사관 주최 ‘2024 코딩 활용 국제공동수업’이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와 한국에서 고등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2주 동안 코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의미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Facilitator 인 Steve와 일 년 만에 재회해서 너무 반가웠네요. Steve는 뉴질랜드 기업 Code Avengerse에서 APJ를 총괄 하고 있습니다. AWS 재직시 업무로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저의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다음날 제 가족과도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행사에서 IT 진로 멘토링을 담당했습니다. IT 직무 분석을 포함해, ‘손을 들어라’란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내용 조금 공유합니다.
호주에서 우연히 학교 수업을 참관한 적이 있다. 일본에서 한 학생이 전학을 왔다. 선생님이 일본 학생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학급 친구들에게 일본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다.
많은 학생이 손을 들었다. 정말 손을 든 학생들이 모두 일본어를 할 줄 아는가? 아니다 ‘사요나라’, ‘곤니찌와’ 같이 한두 마디 할 줄 아는 학생도 모두 손을 들었다.
여기에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완벽하지 않으면 손을 들지 않는다. 생각과 사고에 많은 시간을 지체하며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만약 일본어를 잘 못해도 손을 들고 기회를 얻어 일본인 친구와 짝이 되면, 일본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부족한 부분은 찾아서 공부하게 되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일본어를 잘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혼자서 독학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준을 높이고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있지만 기회의 타이밍은 쉽게 오지 않는다. 또한 언어를 포함하여 많은 것들이 독학보다는 부딪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빠르다.
인생이 그렇다. 열심히 내공을 쌓으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바로 도전하여 현실에 직면하여 경험에 의한 능력을 키우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다.
본인이 하고 싶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손을 들어라